기타에 피크 홀더 달기 + 관리용품 추가구매

2020. 5. 18. 01:12ETC./음악

알바를 하기 시작하니 더이상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제품들은 잔액을 계산하며 부담스러워 할 필요가 없어졌다. 

 

덕분에 돈도 어느정도 아껴두면서 하고싶은건 다 하는, 매우 이상적인 삶을 맞이해서 많이 기쁘다. 물론, 일과 취미, 그리고 포스팅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항상 아드레날린을 짜내면서 대학 과제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65 시리즈가 유명하다고 하길래 사봤다.

 

던롭 사의 65 스트링 클리너&컨디셔너.

 

줄 세척&관리제라고 보면된다. 새로 간 줄에는 오히려 좋지 않고, 어느정도 사용된 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줄의 수명을 1.4배 정도 늘려준다나 뭐라나. 나는 기타줄을 가는데에 시간이 꽤 걸리므로, 최대한 힘든 일을 덜 하고 싶어서 구매하였다. 이것도 급식뮤직에서 5천원대에 구입.

 

 

먼지 털이용 브러시

 

 

사실 화장품 처럼 생기기도 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커피머신 청소용 브러시다.

 

당연히 기타 용품이 아니므로 급식뮤직이 아닌 gs shop에서 구매하였다.

 

그냥 슥슥 해주면 먼지가 떨떨... 하는것 까지는 좋으나 너의 털이 털리는 만큼 빠져버리면 어떡하자는 거니..?  여하튼 몇 번 사용하다보니 이제 별로 안 빠지는 것 같던데 시간을 두고 기다려 봐야겠다.

 

 

 

나이키 손목 밴드

 

기타 칠 때 손목이 너무 아파서 샀다. 일반적인 손목 보호대는 기타칠 때 방해가 될 것 같고 실리콘 제품들은 은근 비싸서.. 

 

 

결론 : 돈 날렸다

 

 

근데 이번에 산 것중에 제일 쓸모 없었다;; 그냥 끼고 쳐도 안끼고 치는거랑 다를게 없다,, 팔도 짧아서 어디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도 못하는데 그냥 돈좀 더 모으고 검색좀 더 해서 괜찮은걸로 바꿔야겠다. 흑흑.

 

 

오늘의 하이라이트, 피크홀더

 

사실 이거 사려고 하다가 위에 것들도 같이 산 것이 맞다.

 

던롭의 피크홀더인데, 그냥 통기타 피크도 들어가서 물방울 모양 피크를 넣으면 좌우로 흔들린다.

 

 

 

그래도 피크는 잘 고정되니 만족하고 있고, 이제 기타에 고정해주기만 하면 된다.

 

 

위치 잡기

 

위치는 아무데나 상관 없지만, 대부분 기타를 연주할 때에는 손이 가지 않는 헤드쪽에 붙인다고 한다. 나는 헤드 앞면의 로고를 가리기 싫어서 이렇게 헤드 뒷쪽에 붙여주기로 했다.

 

 

식상할 정도로 간단하게 끝.

 

그냥 뒤에 있던 양면테이프를 뜯고 붙여주니 끝나버렸다. 고정도 잘 되고, 피크도 아직까지는 빠지지 않으니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이제 기타만 잘 치면 되는데 기타의 세계는 아직 멀고도 험하다 ㅜㅜ